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선천적인 원인도 있지만, 큰 충격을 받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휘어지는 후천적인 원인이 대부분이다.
오랜 시간 방치할수록 휘어지는 각도가 커지며, 심한경우 두 번째 발가락 아래쪽으로 파고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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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를 결정했다면 족부클리닉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 정형외과를 찾는 것이 무지외반증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수술 경험이 부족하여 엄지발가락 뼈를 지나치게 교정할 경우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무지내반증이 발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수술은 경험이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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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지순 원장은 “기온이 높아지면서 샌들이나 슬리퍼 등 시원한 신발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쿠션감이 적고 발가락을 조이는 경우가 많아 발 건강에 도움 되지 않는다” 며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스트레칭을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면 무지외반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족부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