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허리디스크 환자가 많이 늘었다는데문제는 자신이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지, 아닌지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먼저 허리디스크, 정확히 어떤 질환을 말하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인, 디스크 증상이 있다에서 디스크는 정확한 용어로 수핵 탈출증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디스크 구조를 아셔야 합니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추간 조직을 추간판(디스크)이라 하는데, 내부는 부드러운 수핵으로 되어있고 겉은 단단한 섬유륜으로 쌓여있습니다.
내부의 수핵은 젤리 같은 완충 역할을 하는데요, 이 수핵이 퇴화된 섬유륜의 균열 사이로, 척추관(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있는 후방으로 나오게 되면, 신경을 누르게 되고, 여러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핵 탈출증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수핵은 20세 이후 퇴행성 변화를 조금씩 거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중고생들 가운데서도 이 수핵 탈출증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2. 허리디스크 하면 단순히 허리가 아픈 증상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증상이 한두 가지는 아닐 것 같거든요.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나이가 들어 퇴행성 변화가 많아지게 되면,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 협착증’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수핵 탈출증’과 어느 정도 그 증상이나 치료가 구분돼야 합니다. 즉, 수핵탈출증만 있는 경우도 있고, 노인의 경우는 척추관 협착증이 동반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증상을 보면, 수핵 탈출증이 많이 생기는 부위는 요추와 경추 부위, 즉 허리와 목인데요, 초기에는 목의 통증이나 허리 통증이 지속되다가 점차 팔과 다리로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동반되는데, 허리나 목의 통증 없이 바로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3. 허리디스크에 특히 취약한 분들이 있나요?허리가 유독 가늘다거나 길다거나,
이런 것들도 영향을 미칩니까?
허리가 가늘다고 디스크가 더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체중으로 인해
허리에 압력이 늘어나서 생기거나, 한 가지 자세로 오래 일하는 분들에게 더 잘생기게 됩니다.
4.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는 원인은 뭔가요?
첫 번째로, 노화로 인한 퇴행, 두 번째가 잘못된 자세, 셋째가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력약화와 비만이 있습니다.어느 한가지만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 이 세 가지가 전반적으로 개개인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식습관, 적절한 운동, 바른 자세 모두 필요하겠습니다.
5. 최근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목을 매일 숙여서 목디스크 환자가 많다는데 사실인가요?
구부린 어정쩡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일자목이 됩니다. 원래는 활처럼 휘어져 있는 뼈 모양이 정상인데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일자목으로 굳어지게 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목 디스크를 발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6. 스마트폰을 볼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스마트폰을 볼 때는 적정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30cm 이상 멀리 떨어져 있는 자세로 보시고 장시간 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7. 보통 디스크 환자에게 많은 의사가 수술은 최우 수단으로 많이 권한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일단 급성기에는 지켜보면 많이 좋아지십니다. 수핵이 흘러나왔다가 자연스럽게 흡수가 됩니다. 그러나 흡수되지 않고 계속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 수술적 치료에 적응 대상이 됩니다.
8. 디스크에 대한 수술 굉장히 심한 경우에만 한다고 하는데 수술도 여러 가지가 있나요?
수핵이 탈출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그 수핵을 제거해주고 주변의 뼈가 튀어나온 경우라면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뼈가 만약 부실하다면 시멘트를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수술 요법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신경주사요법이라든지, 신경성형술, 인대 강화주사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9. 디스크 수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나요?
시간을 단축하고 절개를 최소화는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디스크 원인이 물리적인 구조 변화이기 때문에 원칙은 크게 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수술 전 자세도 교정하고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체중감소가 허리 디스크에 중요한 예방 요인 중 하나입니다.
허리디스크 Q&A
디스크 수술을 했습니다. 결과는 좋았는데 높은 곳에서 물건을
내리다 삐끗한 이후에 매일 파스를 붙이고 삽니다.
물리치료도 효과가 없는데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허리를 삐끗했다고 하면 디스크에도 무리가 갔을 경우도 있고 염좌일 경우도 있는데
급성기에는 회복이 2주 정도 걸리고 완전히 회복되는데 6개월 정도 됩니다.
따라서 무거운 것을 들다 허리를 삐끗했을 경우 2주 정도는 근육을 쓰지 말고
휴식을 취한 다음에 그다음에도 나아지지 않을 경우 정밀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자고 일어날 때 허리 통증이 심하며 기침을 할 때 꼬리뼈 쪽 통증이 심합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고 보조운동은 어떤 게 있나요?
먼저, 검사가 우선입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통증이 있다면
이전에 방송되었던 강직성 척추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젊으신 남성이라면….
그럼 X-ray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허리 디스크라면 누워서 며칠 쉬셔야 합니다. 그럼 일부 튀어나온
디스크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수술적 치료, 심하면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허리가 찌릿찌릿해서 X-ray를 찍었더니 척추 4번 5번 간격이 아주 좁다고 하네요.
간격이 좁으면 반드시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나요?
퇴행성 변화로 연세 드신 분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것을 굳이 수술하지 않고 먼저, 약물치료와 근력 강화 운동을 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먼저 봅니다. 그런 다음에 호전이 안되면 비수술 치료로 약물을 주입해서 염증을 가라앉혀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