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금요일 오전 9시에 진행된 YTN 라디오 '수도권 투데이'에

광명새움병원 내과 김성훈 원장님께서 고정 패널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건강상담실 방송을 하였습니다.

이번 라디오 방송에서는 갑상선 질환과 관련된 건강상담을 해주셨는데요.

전화 연결을 통해 많은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셨습니다.

갑상선 질환이란?

갑상선은 나비와 비슷한 모양의 조직인데요, 목 앞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오드를 원료로 티록신, 트리-요오드-티로닌 같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서, 우리가 먹은 음식의 영양소를 에너지의 형태로 바꿔 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갑상선에 이상을 느끼면 몸 전체에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특히 갑상선호르몬이 과하면 심장박동과 호흡, 소화기능, 장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진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나타나구요.호르몬이 적어지게 되면, 신진대사가 늦어져 손발이 차가워지고 평소보다 추위를 심하게 타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세가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란?

먼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말씀드리자면,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성되고, 분비되서요, 갑상선중독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그레이브스병인데요,목부위가 커지고, 눈이 튀어나오기도 하구요, 더위를 못참고,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니까 체중도 빠집니다. 피부는 축축해지고, 색소가 침착되기도 하고, 손톱이 박리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을 의심해 보셔야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것은 갑상선호르몬 생성장애를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 및 약물 등으로 인하여 체내 갑상선호르몬이 감소한 상태를 말하는데요 95%이상이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즉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구요, 이 중 70~85%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입니다. 특별히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으로 인한,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전을 간단히 살펴보면요, 내 몸에 있는 자가항체가 내 갑상선을 공격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갑상선세포가 파괴되어,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 추위에 민감해지고, 신진대사가 저하되므로 체중이 늘게됩니다. 또한 무력감을 느끼게되고 변비, 월경불순, 전신이 붓고, 피부가 거칠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역시 갑상선 검사를 받아 보셔야겠습니다.

감상선 검사의 진단은?

일단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서 갑상선 크기와, 혈류증가등의 염증 소견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검사해서 항진증이나 저하증이 있는지 검사를 하구요. 만약 염증이 심하다면, 또는 정상기능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경우에는 자가항체검사까지 시행합니다. 그래서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은 어떤 질환?

갑상선에 생긴 암을 총칭하여 갑상선암이라고 하는데요, 조직학적 모양, 암의 기원세포 및 분화 정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미분화암) 으로 나누게됩니다. 이중 유두암이 가장 흔하고, 다음으로 여포암, 수질암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아직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방사선에 과량 노출된 경우와 유전적(RET)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5~6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30~60대에서 주로 발생하게됩니다.

갑상선암이 치료하기 쉬운지?

갑상선암의 대부분이 유두암, 여포암입니다. 특히 유두암이 90%정도 되는데요, 유두암의 경우 45세 미만의 경우,,,, 크기나, 임파선 전이 여부에 관계없이 예후가 좋습니다. 유두암은 10년 이상 생존률이 90~95%, 여포암은 85~90%, 수질암은 50~60%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착한암은 유두암, 여포암에 한해서라고 하겠네요 (follicular adenoma 여포종양 ≠ follicular cancer 여포암) 치료가 쉽지는 않습니다. 먼저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구요, 방사선요오드 치료를 통해 잔여 암세포를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평생 갑상선호르몬을 먹는약을 통해 보충해주셔야 합니다.

갑상선 질환 Q&A

갑상선암 수술 이후 말을 많이 하면 안 되나?

갑상선암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일시적으로 갑상선 저하증 또는 회기 후두신경손상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후두신경에 약간의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보이지만, 수개월 이내에 회복되기 때문에 따라서 증상이 심하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지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다면 약간의 시간을 두고 관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