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아치가 무너지는 평편족
발은 인체 무게를 양분해 충격을 흡수하고 민첩한 운동환경을 조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 우리 발의 형태와 연관되는 질환 중 편평족(평발) 이라는 질환이 있다.
그 중, 유연성 편평족이란 체중 부하를 하지 않을 경우 발바닥 내측 종아치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체중 부하를 할 경우 내측 종아치가 무너지면서 평편족이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반대로 강직성 편평족은 체중 부하와 상관없이 발바닥의 내측 종아치가 지속적으로 무너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8세 미만부터 성인까지 발생
정상적인 보행 중 특히, 발 앞꿈치를 지면에서 떨어뜨리기 전 상태에 중족부에 단단히 잠김이 생기면서 발의 전진 시기에 아치가 무너지지 않아야 하는데 편평족은 이러한 잠김이 걸리지 않아 보행 시 발을 뛰기 전 상태에서 발뒤꿈치의 회외전이 지속되어 정상적인 발에 비하면 피로감도 더 많고 발 주변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많이 실리게 된다.
유연성 편평족은 크게 어린이한테서 발생되는 경우와 성인에서 발생되는 경우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8세 미만의 어린이에서 유연성 편평족이 발생되는 경우에는 성장과 더불어 평발이 어느 정도 자연적으로 교정될 수 있기 때문에 지켜보기도 하지만 8세 이후에 유연성 편평족이 보이면서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 되어 있는 경우에는 보조기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한 후 보존적 치료의 실패시에 한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8세~12세에 치료해야 효과적
수술적 치료의 경우 거골하관절 제동술 (Arthroereisis) 과 더불어 아킬레스건이 경직되어 있을 경우 경피적 아킬레스건 연장술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당한 수술 연령은 8세~12세로 보고 되고 있으며, 주변 연부조직 및 뼈의 재형성 과정이 약 2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성장이 어느정도 끝난 14~15세에서는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경우에도 제2형 후경골근건 부전증에 의한 유연성 편평족의 경우거골하관절 제동술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거골하 관절의 관절염이나 비골건 경련, 전신적 인대 이완이 있는 경우에는 부적응증으로 알려져 있어 거골하관절 제동술의 적응증에 해당되는지는 의사의 면밀한 진찰과 x-ray 및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
이 수술의 장점은 뼈를 건드리지 않아 수술 후 재활 및 빠른 체중부하를 할 수 있고, 동시에 최소 절개를 통해 심미적인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유연성 편평족에서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으로는 여러 가지가 보고되고는 있으나 제일 흔한 문제는 삽입물 자체에 의한 피부 자극이나 통증이 제일 흔한 합병증인데 이는 적어도 수술 후 8개월이 지난 후 제거를 하더라도 관절 주변의 연부조직 등의 재형성이 이루어져 있어 제거를 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