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칼럼
무릎주사 및 유전자 주사치료
광명새움병… 조회: 2,653 날자: 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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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환자들이 <관절에 맞는 주사=뼈주사>라는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잘못된 상식으로 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무릎에 맞는 주사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상당히 많은 주사들이 있으나, 그중에서 현재 대부분의 병원들에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관절 주사는 대략 다음과 같이 크게 요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주사는 '연골주사'라고 하여
연골의 주성분인 '하이알루론산'으로 되어 있는 주사이다.

이 주사의 목적은 관절염이 있어 연골이 상하고
윤활액이 변성된 무릎에, 건강한 연골의 윤활액을 주입함으로써,
관절의 윤활작용을 돕고, 연골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해주는것이다.

직접 연골의 재생효과는 없으며, 
쉽게 비유하자면 녹슨 기계에 '기름 칠'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의료 보험이 가능한 주사로,
보통 1주간격의 3회주사 후 6개월 경과 후 다시 맞을수 있다.

인체에 가지고 있는 안전한 연골성분이기 때문에,
자주 맞아도 부작용이 없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연골의 윤활역할이지 연골의 재생효과는 없으며,
연골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심한 관절염에서는 효과의 지속시간이 짧아진다.
요즘에는 3회 주사의 번거로움을 줄인 1회 제형도 나와서, 6개월마다 1회씩 맞을수도 있다. 

다음으로 인대재생주사(프롤로 주사)가 있다.
사용하는 성분과 용법은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할수 있는데,
보통은 고농도의 포도당을 이용하거나 DNA주사를 이용하여
인대나 조직의 재생을 돕는방법이다.

프롤로주사는 관절주변의 약해진 인대를 자극하여,
인대의 재생을 돕고, 관절의 안정성을 주어 통증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반복투여해도 안전한 주사이며, 관절의 상태에 따라 일부에서는 큰 효과를 얻을수도 있다.

보통 흔히 생각하고 있는 '뼈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말하는데,
관절내의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효과는 빠르고 좋지만,
남용할 경우 부작용이 따르게 된다.

대표적인 부적용으로는 피부 탈색, 연골 손상, 골다공증, 감염등이 있을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가급적 사용의 횟수는 제한하며,
엄격한 통제하에 조심스럽게 사용할수 있다.

적응증을 잘 선택하여 조심스럽게 사용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조건 겁낼필요는 없다. 

최신 의학이 발전하며 반가운 뉴스가 들리고 있다.
'유전자 치료 주사' 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제는 줄기세포 치료를 넘어서서,
유전자를 이용한 관절연골의 치료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는 항염작용을 하는 TGF-β1 유전자를 도입하여 만든 주사로,
관절내에 이 성분의 주사액을 주입하면, 관절내에 생착하여 항염성분을
만들어 내어 통증 완화효과를 볼수 있게하는 주사로, 미국과 국내
임상실험상 2~4년간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 한다.

수술이 아닌 주사 요법이므로,
통증 없이 1회 주사로 효과를 볼수 있어,
수술까지 고민하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수 있을것이다. 

작성 : 광명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지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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