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칼럼
"테니스를 하지도 않았는데 왜 테니스 엘보우가 생긴거죠??"
광명새움병… 조회: 4,701 날자: 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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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새움병원 기영문 원장의 전문의 칼럼_

"테니스를 하지도 않았는데 왜 테니스 엘보우가 생긴거죠??"

팔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팔꿈치의 바깥쪽 통증테니스 엘보우라고 하며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팔꿈치 외상과염이라고 합니다. 테니스의 백핸드 스트로크(사진1)자세에서 손목을 뒤로 젖힐 때 사용되는 단 요 수근 신근(extensor carpi radialis brevis)이라는 근육의 뼈 부착부위인 힘줄(사진2)에서 통증을 일으키게 되며, 테니스 운동시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테니스 엘보우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백핸드.JPG
(사진 1 : 이미지출처_네이버 두산백과)

(사진2)외상과염.jpg
(사진 2 )

테니스 선수처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목수, 요리사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들에게 호발하는 것으로 병의 주된 원인은 과사용(overuse) 및 그로 인한 힘줄의 퇴행성 변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0~50대 연령군에서 주로 나타나며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다치는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팔꿈치 외측에서부터 아래로 뻗치는 통증이 서서히 생기며 물건을 잡거나 들어올리는 경우 통증이 심해집니다. 통증은 경미한 정도에서 일상 생활에 장애가 올 정도로 심한 경우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문진 및 진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만성적인 통증이 지속될 때는 힘줄의 파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외상과염은 충분한 휴식을 통한 자연치료부터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통증의 정도와 기간을 기준으로 처음에는 휴식, 약물치료, 보조기, 물리치료 및 충격파 치료 등을 시행하며 통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증식주사, 인대강화주사(DNA 주사)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통증의 정도가 심하여 일상생활의 장애가 지속되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전체 환자의 10~20%에서 적응이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병적인(퇴행 변성된) 힘줄을 제거하는 것으로 피부를 3~4cm 정도 절개하고 시행되는 간단한 시술(30분이내)이며, 80~90% 이상의 만족할만한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팔꿈치 통증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며, 통증의 정도와 기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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