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회전근개 파열, 꼭 수술 해야 하나요!?? 회전근 힘줄 질환은 중년을 포함한 노인의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어깨 관절 주변의 근육 중 팔을 안으로 또는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기능을 하는 4개의 근육을 회전근개라고 합니다. 뼈에 부착하는 회전근육의 힘줄이 노화 현상과 같은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파열까지 이르게 되는 질환을 회전근개 질환이라 하며 부분파열에서 전층파열로, 소-중-대-광범위 파열로 병이 진행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전근개 질환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 직업, 활동 정도, 파열의 크기, 기능 저하의 정도, 통증의 정도 등을 감안하여 결정합니다. 힘줄의 파열이 부분적으로 있는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반면 힘줄의 전체 두께가 파열된 전층 파열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또한 활동이 많은 젊은 연령의 환자, 강한 외력에 의한 외상성 파열, 기능 이상 및 근력 저하를 동반한 경우 등에서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약물 또는 주사 치료, 도수치료 및 재활치료(근력 강화 운동) 등이 있으며 파열이 심하지 않거나 75세의 고령 환자에서 시행합니다. 우리 몸의 특성상 비록 파열된 부위가 스스로 치유 되지는 않더라고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한 통증 완화와 어깨 기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것이 기본이며 통증의 원인이 되는 점액낭염, 활액막염 등을 제거하고 힘줄과 충돌을 일으키는 견봉의 뼈를 일부 제거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대부분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개방적 술식을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파열의 크기가 광범위하고 파열 부위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간 퇴축이 심할 경우 봉합이 불가능하거나 봉합해도 재파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